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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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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바란다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내용으로 구분됨
제목 겉치레보다는 구민의 중심에서...
내용 참 이상하네요...

전 분명 눈으로 보고 확인한 일들을 보기가 좋지 않더라 말씀 드린건데
따지듯 물으시니 참 그러네요.
그냥...
그건 상황이 어떠 어떠해서 그랬다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 뭐 그런 사과의 말씀을 하시는게 더 맞는거 아닌가요??

전 그냥 혼자 지내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그렇고
늘 노인분들께 마음이 많이 쓰이는 사람예요.
그래서 주변의 경로당도 자주 찾게 되고...
어르신들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게 보람이고 힘이 되지요.

기회가 닿는대로 찾아뵙고 말동무도 해드리고
필요한거 있다시면 갖다 드리기고 하고 치울게 있으면 치워도 드립니다.
어디에 매이는게 싫어서 시간 나는대로 혼자 편히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이들도 있고
가끔씩 구 의장님 행차를 보게도 되지요.
가장 최근에 뵌건 동네 경로당에서 였어요.
경로당 오픈 행사에 동네 어르신들이 꼭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직원들이 크게 엄호하듯 늘어서 계시고
여쭤봤더니 의장님 수행원들이라 하시더라구요.
예전에도 몇 번 목격했던데다... 보기에 좀 안좋아 보여서
망설이다 올려본건데 무슨 없는 얘기 한 사람처럼 따지듯 하시니 좀 불쾌하네요.

의회에 바라는 글을 올리느니
차라리 경로당의 어르신들의 말동무를 좀 더 해드리는게
더 유익한 일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이렇게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것도 뭔가 싶고
암튼 다른 사과의 방법을 찾으셔야할 듯 싶습니다.
겉치레보다 구민의 중심에 있는 의정 활동을 다시금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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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8일

(인 또는 서명)

유성구의회 의장 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