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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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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해는 아니지요"... 구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돌아봐주?
내용 충고를 받아들이겠다고 하시니 감사부터 드려얄꺼 같습니다.

제가 재차 사과에 대해 언급한 것은 개인적인 것으로
고압적 태도와 답변하시는 톤에 대한 것였는데 그에 대해서는 다른 답을 주셨네요.

역지사지라고 하셨나요??
전... 진심을 다해 의회를 헤아리는 마음으로 올린거였는데...
계속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셨을뿐 아니라
줄곧 고압적 태도를 견지해 오심이 느껴져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입니다.

선한 뜻으로 한 일을 매도하려 하시고
더구나...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 몇 번씩 보고 느낀 일이라
워낙 의장님 행차가 그러한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계속 그런 고압적 분위기로 몰고 다니는 일이 좋게만 보이지 않아 드린 말씀였는데
싸우시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상황 설명 하시고 그렇게 보였다면 더 조심하고 자제하겠다 하시면 될 일을
참 복잡하게 처리하시네요.

저야 그저 작은 봉사를 큰 보람으로 느끼는 구민의 한 사람일뿐인데...
크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의장님 수행에 관한 답변은 이해했구요...
면밀하게 답변을 주셨지만
제가 잘못 본 것은 없는거 같고
사람들이 잘못 이야기해준 것도 없는 것 같단 생각입니다.

의장님.
수행원은 한명뿐이라고 하시지만
제가 몇 번 본 바로는 의회 직원 분들인지 누군지 늘 서너댓명이 같이 움직이셨어요.
같이 본 사람들도 많고 뭐라 안좋게 얘기한 분들도 많았어요.
그건 수행원이 몇명이냐 그게 중요한게 아니예요.
보고 느낀 사람들의 생각이 중요한거죠.

사람들이 그런걸 별루라고 생각하면 그게 민심이 아닌가 싶거든요.
대동하는 수행원이 진짜 달랑 한명뿐이라면 그런 말들도 나오지 않겠지요.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더라 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적어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돌아보고 고민해서 주의해야겠다고 하는게
구민을 생각하는 의장님의 바람직한 위상이 아닌가요?

보고 느낀 바를 올린건데
익명이라고 감정을 돋우시면 누가 의회를 향해 바른 말을 하고 싶겠는지요?
없는 이야기 쓴 사람으로 몰리고 싶지 않아 이제껏 답을 올린거구요...
제 진심은 그대로 올렸으니 이제 더이상의 소모적 답론은 끝낼까 합니다.

답답한 맘이지만
그래도 2006년 새해 구민 중심의 의회의 역할을 위해서는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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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8일

(인 또는 서명)

유성구의회 의장 귀하